봄인 줄 알았는데, 계절이 다시 겨울로 돌아간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강원 산간지역인데요. <br /> <br />봄을 시샘하듯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홍성욱 기자! (네, 강원도 진부령 정상에 나와 있습니다.) <br /> <br />3월 중순인데, 눈이 오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흰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내린 비가 새벽부터 눈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날수록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보이는 것처럼 온통 새하얀 눈 세상입니다. <br /> <br />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계절이 다시 겨울로 돌아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지역은 이달 초에도 폭설이 쏟아졌는데, 3월 중순에 또다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강원도에 살면 3월 중순에도 눈이 내리는 건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닌데요. <br /> <br />현재까지 쌓인 눈은 3~8cm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강원 산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까지 최대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내린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은 무거운 습설입니다. <br /> <br />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또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럽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때늦은 눈이지만, 좋은 점도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3월 중순에 내린 폭설, 당황스럽긴 하지만, 사실 좋은 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 산간지역 그동안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바싹 메말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마다 마른 낙엽이 두껍게 쌓여 당연히 산불 위험이 컸고,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내리는 눈으로 강원지역 당분간 산불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폭설은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고립이나 시설물 피해, 또 교통사고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강원 산간지역 거주하시는 분들은 피해 없도록 다시 한 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진부령에서 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성도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161356393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