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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 의료체계의 거장, 닥터 임사부...이번엔 '보건지소장' / YTN

2025-03-16 286 Dailymotion

공중보건의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보건복지부가 퇴직한 '시니어 의사'를 지역 보건소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려한 도시 의사의 삶을 접고 시골 의사를 선택한 일명 '닥터 임사부'를, 윤지아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 정읍시 고부면의 한 마을. <br /> <br />오전 9시,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곳은 보건지소입니다. <br /> <br />2천7백 명이 살고 있지만, 병원도 약국도 하나 없는 이곳. <br /> <br />자주 몸이 아픈 평균 연령 75살의 어르신들은 오늘도 보건지소를 찾습니다. <br /> <br />[채숙자 / 전북 정읍시 고부면 : 약(구하려면) 당장 정읍으로 나가야 하고, 병원도 그렇고. 그런데 당장 병원도 안 나가도 되고 여기서 이렇게 생활(진료)하니까 좋죠.] <br /> <br />서울아산병원 최초의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대한응급의학회 창립 멤버, 그리고 정읍아산병원장 생활을 마치고 작은 면의 보건지소장이 된 임경수 원장. <br /> <br />통상적으로 공보의가 진료를 보는 이 자리에 재능 기부를 하고자 자원해서 연고도 없는 정읍에 정착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임경수 / 전북 정읍시 고부보건지소장 : 우리 소장님 건강하셔야 한다. 저는 환자한테 건강하셔야 한다는 이야기만 해봤지, 그 소리를 들은 게 진짜 몇십 년 만에 처음이에요….] <br /> <br />임 원장의 목표는 정읍 지역의 장애인 발생률을 낮추는 것. <br /> <br />정읍은 인구의 40% 이상이 어르신인 초고령사회인데, 노인들이 고혈압 등의 치료를 등한시하면서 마비와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임경수 / 전북 정읍시 고부보건지소장 : 계속 약을 드셔야 하는데 뜨문뜨문 드시고…한 5년 하면 장애인 발생률을 1% 낮출 수 있을까?….] <br /> <br />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의학적 재능을 기부하러 왔지만, 오히려 환자들에게 치유 받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 '닥터 임사부'. <br /> <br />농촌지역의 필수 의료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는 지금,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에 건네는 따뜻한 손길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지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지아 (yoonji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161544413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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