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은 오늘로 닷새째 도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"탄핵은 당연히 인용될 거"라면서도 "이번 주 내로 결론이 나와야 한다"는 입장인데, 그 속내는 다소 복잡해 보입니다. <br> <br>이상원 기자가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국민의 명령이다. 윤석열을 파면하라! 파면하라! 파면하라!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닷세째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지도부에서는 헌재의 빠른 탄핵 인용결정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주 내로, 가장 빠른 날에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." <br> <br>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거라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. <br> <br>[조승래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12월 3일날 있었던 친위 쿠데타는 위헌·위법적 행위가 분명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당연히 인용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민주당이 헌재를 향해 신속한 탄핵 선고를 강조하는 데에는, 오는 26일로 예정된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"다음 주에 예정된 이 대표의 선고보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을 경우, 탄핵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는 게 사실" 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탄핵 선고가 유력한 이번 주에도 민주당은 현재 비상행동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지만, 내부에서는 장외 총력전에 대한 부담감도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전 의원이 도보 행진에 나가 다른 업무를 못 해 다양한 공세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"며 "전략을 바꾸는 것도 검토 중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내일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탄핵 찬성 장외 여론전을 벌인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과 긴급시국선언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