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틴계 배우가 주연을 맡은 '백설공주'의 실사판 영화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사회에 참석한 백설공주 역의 레이철 제글러 등 주연 배우들은 언론 접촉을 최소화하며 영화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해 갔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캐스팅 단계부터 끊이지 않았던 논란을 의식한 듯 주연 배우들의 레드카펫 인터뷰도 생략한 채 시사회가 조용히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디즈니의 애니메이션 '백설공주'를 실사판 뮤지컬 영화로 만든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라틴계 미국 배우 레이철 제글러가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디즈니 팬과 보수 진영에선 원작에서 새하얀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제글러의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발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제글러의 거침없는 언행은 논쟁에 더욱 불을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제글러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맞서 "나는 백설공주지만 그 역할을 위해 내 피부를 표백하진 않을 것"이라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1937년에 만들어진 디즈니의 '백설공주' 내용이 "이상하다"면서 영화 속 백설공주가 "자신을 말 그대로 스토킹하는 남자"를 사랑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글러는 이후로도 SNS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판하거나, 팔레스타인 지지 문구를 올리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도 거침없이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영화 기획 자체가 왜소증 환자에 대한 구시대적 편견을 재생산하는 것이라는 비난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할리우드의 대표적 왜소증 배우인 피터 딘클리지는 디즈니가 '백설공주'를 다시 제작하는 것 자체가 위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'백설공주'는 미국에서 오는 21일 개봉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170635424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