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가 계속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. <br><br>일주일 전, 과도한 상승시 다시 규제할 수 있다고 했는데, 오늘은 발언 수위를 낮췄습니다.<br><br>이어서 김설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강남3구 거래량을 견인하고 있다는 지적에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서울시장] <br>"일주일 동안 거래가 성사된 물량이 많이 늘었습니다. 이거는 이상 조짐이죠. 그러나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될 지를 판단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올랐느냐는 판단의 여지가 있습니다." <br><br>그러면서 집값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일주일 전에는 재지정 가능성을 내비쳤던 것과 달리 온도차를 보인 겁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서울시장 (지난 10일)] <br>"가격 상승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과도하다고 하면 다시 규제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는 있겠죠." <br> <br>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뒤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설명자료를 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 책임론이 불거지자 해제로 인한 거래량과 집값 상승이 미미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연일 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시 내부에서도 "예상 범위 안이다", "풍선효과가 보인다"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해제 시점을 더 신중히 검토했어야 했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고준석 /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] <br>"금리(규제)가 해제되고 나서 조금 지켜본 다음에 해제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. 재지정했는데 가격 통제가 안되면 시장 혼란만 부추기고…." <br> <br>서울시는 기재부, 국토부 등과 재지정 여부를 포함한 여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재지정은 투기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, 서울시장이 요청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<br /><br /><br />김설혜 기자 sulhye8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