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아닌 북극 한파로 계절의 시계가 한겨울로 되돌아가면서 전국 곳곳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3월 중순에 내려진 서울 대설주의보를 비롯해 수도권과 영서 지방의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, 아직 강원과 전북에는 대설경보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, 수도권은 이제 눈이 완전히 그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, 경기와 영서 지방은 눈구름이 산발적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, 대부분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3월 중순 역대 처음으로 서울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비롯해 이 지역들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늘(18일) 오전 10시부터 대부분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북극발 극저기압이 남동쪽으로 이동해 충청 이남에 영향을 주면서 서울과 경기, 강원 지역은 눈구름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원 경북 동해안과 전북 서쪽에는 눈구름이 지나고 있어서 강원 산지와 전북 진안 장수에는 대설경보가, 강원 동해안과 충북 전남 전북 경북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늦게나 밤까지 강한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는 영하권 체감 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미끄럼 사고 위험 역시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젯밤 3월 중순 서울에 초유의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, 갑자기 많은 눈에 강추위까지 찾아온 이유가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를 동반한 강한 극 저기압이 내륙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마치 태풍처럼 강하게 발달한 기압 소용돌이의 중심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강한 소용돌이를 형성한 건데,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과 강한 돌풍이나 이례적인 봄 폭풍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도권 일부 내륙에서는 시간당 5cm가 넘는 눈보라가 몰아치며 적설량이 한겨울처럼 10cm 이상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다행인 건 눈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 계속해서 움직이며 한 지역에 폭설이 집중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눈을 뿌렸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 산간과 서해안에서는 초속 30m에 육박하는 태풍급 돌풍이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극저기압이 완전히 빠져 나갈 때까지 해안이나 바다에선 태풍급 돌풍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째 이어진 영하권 꽃샘추위는 내일까지 하루 더 이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목요일 이후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겠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3181606146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