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당 탄핵 반대파들은 보수와 중도 성향의 헌법재판관 4명을 연신 띄웠습니다. <br><br>상식적 결정을 내렸던 이들이라며, 문형배 대행을 비롯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심판 때 인용했던 재판관 4명과 분리 전략을 썼습니다.<br><br>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>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 선고 기일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이유,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8명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중도, 보수 성향 재판관들이 인용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정형식, 조한창, 김복형, 김형두 재판관 이 네 분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헌재 평의에서 중심을 잡아줄 거다…" <br> <br>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 때 기각 의견을 낸 재판관 4명이, 대통령 탄핵 선고에서도 기각 의견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며 은근히 이들을 띄웠습니다.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적법 절차를 누구보다 중요시해왔던 분들이 보수 성향의 재판관들입니다. 명예롭게 평생을 법관으로 살아오신 분들이 법과 원칙에 따른 결정할 것이라고…" <br> <br>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"(앞서) 상식적 결정 내렸던 4명의 재판관께서 기울어진 헌법 균형추를 맞춰야할 때"라며 "진짜 법률가와 법복을 입은 정치인을 가리는 재판이 될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[성일종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살아있는 우리 재판관들이 거기에 많이 계신다.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판단해 주시기를…" <br> <br>당 관계자는 "4대 4면 기각 아니냐"며 "문형배 대행을 포함한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들과 다른 분 아니냐는 메시지"라고 했습니다.<br> <br>반면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는 헌재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 <br>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