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에선 때아닌 폭설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40대가 연쇄 추돌해 1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승용차에서 내린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대형 화물차를 겨우 피합니다. <br> <br>잠시 뒤 또다른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달려오더니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번쩍하는데 막 와서 다 때려 박고…차에 타고 있었으면 우리 거의 죽었을 거예요. " <br> <br>오늘 오전 10시 47분쯤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인근에서 차량 40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가던 버스가 눈길에 멈추지 못하고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사고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마형기/사고차량 운전자] <br>"보다시피 이 차가 받아버린 거죠. 뒤에서 충격에 의해서 와서…(전방을) 확인하기가 힘들 정도로 폭설이 갑자기 쏟아졌어요." <br><br>이 사고로 12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당시 보성에는 8cm 가까운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4시간 넘게 사고지점 인근 9km 구간이 통제됐습니다. <br><br>오후엔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진부2터널 인근에서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. <br> <br>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눈 덮힌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길옆 수로에 넘어져 있습니다. <br><br>버스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<br>경남 함양에서도 5톤 화물차가 눈길에 전도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폭설 속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이기현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