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거로 예상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여권 인사들의 보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나란히 대구·경북 지역을 찾았는데, 핵심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란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동훈 전 대표가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된 주제는 '개헌'이었지만, 12·3 비상계엄 당시 여당 대표로서 이를 막게 된 배경과 탄핵심판을 받게 된 윤 대통령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당에 속한 최고 권력자가 잘못된 길을 간다고 생각했다며, 자신은 손해를 볼 걸 알면서도 그걸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승민 전 의원도 경북 경산시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연 뒤엔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과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은 오래된 생각이라며 이런저런 통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TK 지역을 찾은 걸 두고 핵심 지지층을 달래고, 여권 내 '배신자 프레임'을 극복하기 위한 거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조기 대선과 연결 짓는 시각인데, 다른 여권 주자들도 저마다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(19일) 나란히 대학 강연에 나서고 <br /> <br />안철수 의원 등 잠룡들도 헌법재판소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각종 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SBS 유튜브 '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') : (이재명 대표는) 나머지 5개 재판 결과가 다 나온 다음에 거기서 무죄를 다 받으면 그때 출마하시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만일의 상황은 대비해야 한단 공감대는 확산한 기류입니다. <br /> <br />각자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보에, 혹시 모를 조기 대선, 그리고 당내 경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한상원 <br />영상편집 : 전주영 <br />디자인 : 전휘린 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31900223297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