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일대 급등하는 집값을 잡겠다며 결국 한 달여 만에 토지거래허가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인데, 어떤 지역이 포함됐는지 경제산업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, 네 경제산업부입니다. <br> <br>[질문1] 결국 토지거래허가구역 카드를 꺼내들었네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그렇습니다. <br> <br>정부와 서울시는 오늘 토지거래허가제를 재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지정대상을 확대됐는데 강남 3구와 용산구까지 포함입니다. <br> <br>강남과 서초, 송파, 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가 해당되는 겁니다. <br> <br>4개 자치구에 소재 아파트는 2200여 개 단지로, 40만 가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는 24일,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신규 매매건부터 적용이 되는 겁니다. <br> <br>일단은 9월 30일까지 6개월 간 적용됩니다. <br> <br>다만 필요하다면 지정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. <br> <br>현행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압구정과 여의도, 목동, 성수동과 신속통합기획 단지 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. <br> <br>이번 재지정에도 시장 과열이 잡히지 않는다면 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돼 있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 지구 추가 지정도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또 가계대출 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당초 7월로 예정돼 있던 HUG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 하향도 5월로 앞당길 계획입니다. <br> <br>[질문2] 시장 과열이 어느 정도였길래 한 달 만에 이렇게 입장이 바뀐건가요? <br><br>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송파지역 서울 자치구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강남 3구에서는 국민평형 아파트 가격이 3년 3개월 만에 평균 20억 원을 넘겼고요. <br> <br>연일 최고가 거래 가격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갭투자 의심 거래 건수도 해제 이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지난달 서울시가 강남, 송파 일대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다는 판단에 토지거래허가제를 재지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제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