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강상 이유로 보석 석방…정장 차림으로 법정 출석 <br />검찰 "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협조 지시받아서 이행" <br />조 청장 측 "위법 인식 없었고 월담자 통제 안 해"<br /><br /> <br />내란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첫 공판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 청장 측은 계엄 당일 국회에 경찰을 투입한 건 평소와 같이 치안 임무를 수행한 거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상계엄 당일 국회를 봉쇄하고,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다가, 건강상 이유로 보석 석방된 조 청장은 마스크를 쓴 채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 안가에서 국회 통제 등 계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아 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조 청장 측은 국회에 경찰 기동대를 투입한 건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치안 임무를 수행한 것에 불과하다며, <br /> <br />국헌 문란이나 내란 목적이 없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계엄사령관 지시에 따라 국회 통제를 강화했지만,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, <br /> <br />실질적으로 담을 넘는 자를 통제하지 않는 등 계엄이 조기에 해제될 수 있도록 사실상 기여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뇌부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 상태인 김 전 서울청장 측도 입장은 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 최초로 투입된 기동대 360명만으로는 내란죄에 해당하는 폭동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함께 법정에 선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과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는데, <br /> <br />재판부는 네 사람이 유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고 사건을 병합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오는 31일에 이어지는 2차 공판에서 곧바로 증인신문을 진행하는 등 재판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 최성훈 <br />영상편집; 전자인 <br />디자인;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201908229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