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헌법재판소는 경복궁 창덕궁 등 관광명소와 가까운 곳에 있죠. <br><br>탄핵 선고 앞두고 헌법재판소 주변에 관광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><br>외국인도 많이 오는데 요즘 헌법재판소 주변 풍경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?<br>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외국인 관광객 옆으로 경찰 기동대 버스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<br>관광객들은 당황스럽습니다. <br><br>[맥스 밀리엄 / 독일 관광객]<br>"한 공간에 이렇게 많은 경찰이 있어서 혼란스럽습니다."<br><br>[이텅 / 싱가포르 관광객]<br>"저기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는 뭐지? 왜 모든 게 막혀있지?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지? (싶어요)."<br><br>매일 집회가 열리는 헌법재판소 앞 풍경에 신기한 듯 촬영까지 합니다.<br><br>[안드레나 / 노르웨이 관광객]<br>"엄마께서 제가 여행 오기 전에 시위가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 말해줬어요.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비디오를 찍었어요."<br><br>종로구청은 여행사와 숙박업소에 공문을 보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부터 일대가 안정화될 때까지 관광객에 우회로를 안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><br>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 일대입니다. <br><br>관광버스까지 줄을 설 정도인데요.<br><br>탄핵 선고 당일엔 관광버스 진입도 자제시킬 예정입니다.<br><br>[종로구청 관계자]<br>"구청 직원 500여 명을 투입해 문화유산 보호, 시설물 점검,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."<br><br>서울시와 종로구는 선고 당일 지하철 안국역을 폐쇄해 인파를 분산하고 불법 노점과 길거리 적치물도 강제로 정비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김기범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