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동료와 다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<br> <br>결국 체포됐는데, 당시 만취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권경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,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성 한 명이 길바닥에 쓰러집니다. <br> <br>넘어진 남성이 비틀거리며 일어나자, 상대방이 남성을 다시 넘어뜨립니다. <br> <br>잠시 후 경찰차가 도착하고 경찰관들이 남성들에게 다가갑니다. <br> <br>어젯밤 10시 40분쯤, 서울 용산구의 한 골목에서 남성 2명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둘이 이렇게 엉켜 있었는데 그냥 엉켜서 그냥 안 놔주고… 취해서 '형한테 왜 그래?' 하면서 몸도 못 가누는 분위기였어요." <br> <br>이중 만취 상태였던 30대 남성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A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A씨를 비롯해 A씨와 싸운 남성 모두 대통령 경호처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편 대통령경호처는 "현재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"며 "향후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