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남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묶이면서 인근 과천이 투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호가를 올려도 내놓자 마자 팔릴 정도입니다. <br> <br>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강남 3구 전체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경기 과천 일대 공인중개소에는 더 오르기 전에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여 내놓은 매물도 곧바로 빠져 나갑니다. <br> <br>[A 씨 / 경기 과천시 공인중개사] <br>"26평이 14억 정도였는데, 오늘 집도 안 보고 14억 4500만 원을 그냥 입금했어요. 토허제 때문에 강남으로 들어가기 어려워졌잖아요." <br><br>이달 초 이곳 아파트 59제곱미터짜리 매물이 18억 3천만 원에 거래됐는데요. <br> <br>두 달 전에 비해 2억 원 넘게 오른 가격입니다.<br><br>학군과 학원가 형성이 우수한데다 공급가뭄까지 겹치면서 올해 과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여기에 토허제 대상 제외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B 씨 / 경기 과천시 공인중개사] <br>"(토허제) 파급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 여기가 대장 아파트들이거든요. 서울하고 가깝고, 접근성 좋고 교육환경, 자연환경도 좋고." <br> <br>과천 집값 상승률이 커진 만큼 강남 3구와 용산구에 적용 중인 조정대상지역 포함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. <br><br>조정대상지역이 되면 담보인정비율 등에 제한이 생기고 총대출 가능 액수도 줄게 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