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 경남 산청군 야산에서 난 불이 지금까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번지는 불길을 잡던 진화대원 2명이 숨지고 다른 진화대원과 공무원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번지는 불길에 마을에서 대피하는 주민도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대원들이 숨진 경위가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진화 작업에 고립된 거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숨진 2명은 경남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진화대원과 공무원, 두 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솔자 1명과 진화대원 8명이 함께 현장에 투입됐는데 기온이 크게 오르고 바람도 강해지면서 여러 곳에서 불씨가 다시 살아나 빠른 속도로 번지는 과정에 화마를 피하지 못한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늘 오후에는 바람을 탄 불씨가 바람에 도로와 개천까지 넘어 다른 산과 민가, 시설 등도 덮치는 등 불길이 무섭게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지금 있는 곳은 주민대피소가 마련된 곳인데 백여m 떨어진 건너편 산에서도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있는 주민들이 불길에 놀라 가족과 지인 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첫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만 하루가 더 지나도록 큰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오전보다 5% 떨어진 65%입니다. <br /> <br />번진 불길은 16km, 산불 영향 범위는 275만㎡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7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는데. <br /> <br />불이 커지면서 오늘 오후에는 시천면뿐만 아니라 단성면 마을까지도 대피하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 등 당국은 오늘 화재 현장에 헬기 43대와 장비 120여 대 인력 3천여 명을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곧 날이 저물면 소방헬기 운용이 어려워지면서 산불이 더 크게 번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산청군 화재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호 (jw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21808545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