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 체포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공수처 위법 수사에 법원이 철퇴를 내렸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자신들이 내린 명령의 권위를 스스로 부정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은 대통령경호처 간부들의 구속영장 기각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가 대통령을 지키는 직무를 수행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부터가 어불성설이자 무모한 작태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호준석 / 국민의힘 대변인 : 그동안의 수사가 무리했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고요. (경호처가) 정당한 직무집행을 했던 것이라는 걸 인정한 것이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공수처와 경찰 '책임론'도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 청구 과정에 대한 검찰의 수사 필요성을 부각하거나, 아예 공수처를 해체해야 한단 의견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한 점을 겨냥해, 검찰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개인 로펌으로 전락했다고 직격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을 향해서도 경호처의 영장 집행 방해를 온 국민이 지켜봤는데 구속하지 않은 건 법원이 내린 명령의 권위를 스스로 부정한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건태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검찰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석방해 주더니 이제는 윤석열의 사병들마저 구속을 막은 셈입니다.] <br /> <br />야당 법사위원들도 법원과 검찰이 법치주의 붕괴 선두에 섰다고 규탄하며 경찰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야권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를 둘러싼 후폭풍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현 정부 들어 민주당 탄핵이 30번째에 이르렀다면서 '완벽한 국헌 문란'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민주당은 극우독재국가를 만들려 내란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탄핵도 없었다며, 나라를 절단 낸 건 윤석열 정권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윤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대통령경호처 핵심 인물의 신병확보 불발이 내란 혐의 수사 진행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, 여야 여론전 역시 더 치열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이성모 <br />영상편집;이현수 <br />디자인;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3221830137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