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우리 문학작품에 대한 해외 평가가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판권 금액만 20억 원이 넘는 소설이 나왔고 아카데미상과 넷플릭스 등 문학 이외의 다양한 장르에서도 한국문학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문학작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, 박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성적인 아이가 신비의 알사탕을 먹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. <br /> <br />백희나 작가의 [알사탕]과 [나는 개다]를 이야기의 골격으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일본 제작사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위해 작가에게 삼고초려를 했고 결국,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도 오르며 세계인의 공감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빵과 알사탕, 샤베트 등 일상적인 음식 소재로 아기자기한 상상을 펼치는 백희나 작가 특유의 이야기가 큰 매력입니다. <br /> <br />[백희나 작가 : 음식을 먹었을 때 전환이 되잖아요. 기운이 나고, 다시 생명력을 갖게 되고, 그런 의미가 되게 특별해요. 그러면서 굉장히 일상적인 거고, 그래서 저는 음식이나 뭐 요리 과정을 이야기에 담는 게 재밌다고 생각해요. 의미도 있고.] <br /> <br />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볼로냐 라가치상 신인상 대상을 거머쥔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태어나던 해에 할아버지가 심은 사과나무에서 빨간 사과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동심을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적 정서가 묻어나는 이야기와 사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해외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미자 핑거북스 대표 : 이야기 속에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이나 감정, 사랑이나 그리움, 애틋함, 추억의 이야기, 아이들의 미소들이 담긴 이야기가 필름 카메라의 사진 작업과 어우러져서 세계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정육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이 우연히 심부름센터를 찾았다가 냉혹한 킬러로 변신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야기 전개도 재미있고 곳곳에 한국 사회의 모습까지 잘 묻어나면서 해외 출판사의 반응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22개 나라에서 판권 계약 금액만 20억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출판 사상 최대 금액이고, 넷플릭스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사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영 출판사 자음과 모음 대표 : 에이전트들이 작품을 사실 때 서사가 좀 재미있고, 한국 향이 묻어 있는 작품을 좀 볼 수 있겠느냐,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순표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3230221345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