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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한 서풍에 부엽토에서 발생한 연기...애먹는 산불 진화 / YTN

2025-03-23 66 Dailymotion

이번에 발생한 영남지역 동시다발 산불은 고온 건조한 기온에 무엇보다 바람과 연기가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봄철 발생한 서풍에 불티가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잦았고, 뿌연 시야에 헬기 진화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인이야 제각각이지만 3, 4월 봄철 산불은 났다 하면 대형 산불,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남쪽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에서 강한 서풍이 불었고, 2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에 대기는 건조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싹 마른 화약고나 다름없는 봄철 산림에 불티는 바람을 타고 날아다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비화 현상, <br /> <br />삽시간에 불씨를 이곳저곳 옮겼고, 진화 속도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며 불 띠는 금세 쭉쭉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남송희 /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: 불이 안 보이다가도 바람이 불면 다시 살아나고 살아났던 불이 더 세지면 바람을 타고 날릴 수 있어서 (진화가 어렵습니다)] <br /> <br />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연기가 발생한 점도 이번 산불의 특징. <br /> <br />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는 온종일 연기가 대기 중에 두껍게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에 취약한 침엽수가 많은 데다 메마른 표층 낙엽과 달리 습기를 머금은 부엽토 층에서 장시간 연기가 발생한 게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안개처럼 깔린 연기가 좀처럼 걷히지 않으며 헬기 투입이 지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서재철 / 녹색연합 전문위원 : 낙엽 밑에 부엽토고 부엽토 바로 밑에 흙이잖아요. 그 사이에 습기가 있어서 위에서 불이 타며 그 습기를 빨아당기면서 같이 연기가 나는 거죠. 이번 산불 특징이 어디든 대형 산불 터진 곳은 연기가 많은데 헬기가 못 들어가는 거죠.] <br /> <br />가장 강한 바람이 불고, 가장 건조해지는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간은 이른바 대형 산불 위험기간. <br /> <br />언제든 작은 불씨가 걷잡을 수 없는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지대웅, 전기호, 이병우, 홍도영, 원인식, 강태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31758072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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