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외 여론전이 격화되면서 탄핵 찬반 진영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세를 과시하기 위해서 집회에 몰린 참석자 수를 공개하는데, 이 숫자들이 경찰이 내부 참고용으로 파악하는 집회 참석자 수와 격차가 너무 크다보니, 신뢰성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합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(어제)] <br>"파면하라, 파면하라, 파면하라!" <br> <br>어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. <br><br>이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 국회의원들도 합세했습니다. <br><br>오늘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"민주당 의원 전원과 시민 백만 명이 참석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2016년 11월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당시, 주최 측은 100만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는데, 어제 집회 규모가 이와 비슷했다고 보는 겁니다.<br><br>반면 경찰은 어제 집회의 순간 최대 인원을 1만 8천여 명으로 비공식 추산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<br>2016년 집회 때의 경찰의 집회 참석자 수 비공식 추산 규모는 약 24만 명이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특정 시점의 순간 최대 인원을 파악하고, 집회 측은 잠시라도 참석한 사람은 모두 포함하는 연인원 기준을 쓴다는 걸 감안해도 격차가 크다보니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탄핵 반대 진영이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연 대통령 지지 집회도 주최 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은 350만 명이 참가했다고 자체 집계했지만, 경찰의 비공식 집계 인원은 2만 명 수준이었던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 찬반 양진영이 총력전에 나서면서, 지지세의 규모를 둘러 싼 신뢰성 논란도 커지는 모양샙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