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지 100일 째 되는 날입니다. <br> <br>헌법재판소가 장고를 이어가자 민주당은 장외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. <br><br>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짓고 이를 구심점 삼아서 여론전에 당력을 쏟아붓겠단 구상입니다. <br> <br>특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선고 전 날인 모레를 콕 찝어서 이날까지는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나와야 한다며 헌재를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파멸 선고가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헌재가 대통령 파면을 결정할 때까지 내일부터 광화문에 민주당 천막당사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.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이 천막당사를 설치하는 건,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을 주장한 지난 2013년 새정치민주연합시절 이후 12년 만입니다. <br> <br>최고위원회의 등 공식회의도 천막당사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헌재의 빠른 탄핵심판 결론을 요구하는 일종의 압박책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] <br>"내란 이후 이 시대가 어둠의 시대 아니겠습니까. 새로운 빛을 만들기 위해서,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광화문을 통해서 거점으로…" <br><br>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가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한 결정을 내릴 때라며, 모레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> <br>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일보다 하루 앞선 날인데, 민주당 관계자는 "최대한 빠른 선고일을 강조한 것일 뿐, 이재명 대표 선고와는 무관하다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해 논의하는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국회 다수당의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국회의 이름으로 헌재의 빠른 선고를 압박하는 카드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