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잠시 포성이 멈췄던 중동은 다시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습했습니다. <br> <br>폭격으로 하마스의 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캄캄한 밤 5층짜리 건물에서 불길이 거세게 치솟습니다. <br> <br>소화기를 뿌려봐도 불길은 잡힐 줄 모릅니다. <br><br>이스라엘 군이 현지시각 어젯밤 가자지구 남부 최대 규모 병원을 폭격했습니다.<br><br>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'하마스'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바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"정밀 탄약을 사용해 주변 피해를 최대한 줄였다"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지난 18일부터 공습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전에도 가자지구 난민수용 캠프 인근에 폭격을 가해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하마스 공습과 함께 레바논 남부를 근거지로 한 친이란 세력 '헤즈볼라'에 대한 폭격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그제 헤즈볼라 지휘본부와 수십 대의 로켓 발사대 등을 파괴하며 넉 달 만의 최대 공습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