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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 의성 산불 강풍 타고 확산...고속도로도 휴게소도 덮쳐 / YTN

2025-03-24 23 Dailymotion

경북 의성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재산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,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속도로 휴게소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산은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퍼져 고속도로까지 집어삼키면서 고속도로 북의성에서 영덕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상대사가 창건한 거로 알려진 신라 천년고찰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은 완전히 무너졌고, 바닥에는 깨진 기왓장만 나뒹굽니다. <br /> <br />[도륜 스님 / 조계종 16교구 총무국장 : 정말 참담하기 이를 데 없고, 천 년 고찰을 유지하면서 신도들의 귀의처고 스님들의 목탁소리와 향화가 끊이지 않았는데….] <br /> <br />여의도 30배 가까운 산림을 휩쓸고 간 의성 산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 60대가 쉴 새 없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, 순간 초속 25m에 이르는 강풍을 이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진화율은 60% 정도, 전체 화선은 164km인데 여전히 66km가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확산에 의성은 물론이고 안동 일부 지역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도 900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한 / 경북 의성군 단촌면 : 대피하라고 저 방송은 나왔는데 윗마을 분들이 지금 내려오고 계셔서 그분들하고 같이 가려고 지금 전부 대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의성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산소 앞에는 산불 원인 조사를 알리는 통제선이 처졌습니다. 봉분 앞에는 발화 원인으로 보이는 라이터가 놓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성묘객은 묘지를 정리하다 불을 냈다고 직접 신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호 / 경북 의성군 안평면 : 산불을 냈으면 가면 안 되니까 여기 있어야 된다고 하니까 그냥 그대로 내려가 버리더라고요. 당황해서…. 산소에 가보니까 터보 라이터랑 소주병 뚜껑이 있었고….]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막고, 날이 밝는 대로 가용 헬기를 모두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42251447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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