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한 바람 탓에 산불 진화가 쉽지 않은 가운데, 강풍을 타고 '도깨비 불'처럼 번지는 비화 현상이 나타난 의성 지역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산불이 번지며 안동까지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화하는 대형산불, 목요일 예보된 비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진화 헬기 아래로 붉은 가루가 쉴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'산불지연제'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확산 전 주요 시설물이나 주변 문화재에 미리 살포하면 산불이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이번 의성과 산청 산불에서 친환경 성분인 이 지연제로 주변 중요 시설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의성 지역에서는 바람을 타고 '도깨비불'처럼 번지는 '비화 현상'이 나타나며 산불이 예상하지 못한 다른 곳으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 때문에 산불의 불티가 순식간에 멀리까지 날아가 산불 확산세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인 겁니다. <br /> <br />[권춘근 / 국립산림과학원 박사, 의성 현장 : 시설물 피해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뿌린 상황이고 그러면서 피해를 최소화했고. 지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(산불이)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의성은 울주와 산청 등 대형산불이 발생한 세 군데 산림 가운데 현재 산림 피해 면적이 7천ha 이상으로 가장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앞으로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진화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산불을 잠재울 단비가 더욱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·YTN재난자문위원 : (제일 심각한 곳은 어디인가요?)의성 산불입니다.] <br /> <br />의성은 좀 진행될 거 같고, 산청은 어느 정도 잡힐 거 같긴 한데, 기상 상황에 따라 바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. (비는 )5mm 이상이라도 와도 도움이 되겠죠 <br /> <br />기상청은 이번 주 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양이 얼마나 될지가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봄철 특성상 많은 비를 기대하긴 어렵지만, 5mm 이상이라도 내린다면 하루에서 이틀가량 단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화면제공 : 산림청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3242256477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