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를 하고 있지만 피해 면적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. <br> <br>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. <br><br>배유미 기자, 산불이 더 커지고 있다구요? 현장 상황어떻습니까? <br> <br><br>[기자]<br>네, 경북 의성 산불은 어제 낮부터 바람을 타고 크게 번졌습니다. <br> <br>지금 제가 있는 지휘본부도 원래는 발화지점 인근에 있었는데요 <br> <br>불길이 넘어오면서 어제 오후 급박하게 의성읍쪽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오전 6시 기준 의성 산불 화선길이는 214.5km, 산불영향구역은 서울의 6분의 1이 넘는 1만2천5백여 헥타르입니다. <br> <br>어제 같은 시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진화율은 어제 65%에서 현재 54%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아직 주불은 잡히지 않고 있으며, 진압되지 않은 불의 길이는 96km가 넘습니다. <br> <br>불길은 의성을 지나 안동까지 넘어갔는데요, 의성에서는 1천 5백여명, 안동에선 1천2백여 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에서 청송 나들목 구간은 지금도 전면 통제 중입니다. <br> <br>소방청은 전국 소방자원을 투입하는 국가소방령을 추가 발령했씁니다. <br> <br>문제는 오후부턴 다시 바람이 강해진다는 건데요,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0미터에서 20미터의 바람이 불 때가 있으며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상승함에 따라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 <br>질문 2)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군 산불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><br>경남 산청은 5일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거센 바람이 불면서 불이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했는데요, 지금은 진화율이 88%까지 올랐습니다. <br> <br>당국은 진화 속도를 올릴 계획입니다. <br> <br>울산 울주군은 진화율이 98%입니다. <br> <br>온양 나들목 중심으로 원형화선이 여러개 퍼졌었는데 대부분 불은 꺼졌고 대운산 일대 남은 화선에서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건영 이기현 정승환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