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 시작된 경북 의성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해 진화율은 어제보다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의성 점곡면 산불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의성에서만 건물 100여 곳이 피해를 봤다고 하던데, 자세한 상황 전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있는 곳은경북 의성군 점곡면입니다. <br /> <br />불탄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인데요. <br /> <br />제 뒤에 보이는 이 주택도 산불이 넘어오면서 완전히 폐허로 변해버린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를 조금 옮겨서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.원래는 방이었던 곳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지붕을 떠받치고 있던 나무 기붕은 모두 불에 타서 사라져버렸고 바닥에는 이렇게 벽돌과 잔해들만 나뒹굴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를 조금 더 옮겨서 바깥쪽을 한번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 김치냉장고였던 것으로 보이는 가전제품인데요. <br /> <br />역시 내부 부품은 모두 다 녹아내리고 없어졌고 형체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을 보시면 잔해들이 모두 널브러져 있고 또 모두 불에 타서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정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쪽을 보시면 실외기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내부 플라스틱 부품은 모두 녹아내리고 껍데기만 남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방송 전에 이 주변 주민들 몇 분을 만나봤는데요. <br /> <br />불이 처음에 옮겨붙을 때는 10~20분 사이에 삽시간에 이렇게 주변으로 퍼지면서 미쳐 손을 쓸 틈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마의 기세가 너무 강해 가까이 가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는 이곳뿐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나흘째 이어진 산불에 의성 지역 주택과 창고 등 101곳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의성과 안동 지역 주민 2800여 명도 지난밤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성 지역을 휩쓴 불길이 밤사이 강풍을 타고 안동까지 퍼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정오 기준 진화율은 60%로 집계됐습니다. 불길이 스치고 지나간 면적, 다시 말해 산불 영향 구역은 만4483ha로 여의도 50배에 이르는 면적입니다. <br /> <br />전체 화선은 244km, 이 가운데 불길이 남아 있는 곳은 98km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 헬기 77대를 투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역시 바람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부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51323587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