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별안간 땅이 내려앉는 땅 꺼짐 사고가 되풀이되며 불안감이 큽니다. <br /> <br />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땅 꺼짐 현상, 올해 초 관련 대책이 발표했는데도 속수무책인 이유가 뭘까요?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 말,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편도 4차선 도로에서 달리던 SUV 차량이 갑자기 땅속으로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가로 6m, 세로 4m, 깊이만 2.5m에 달하는 대형 땅 꺼짐이 도로 한복판에 나타나며 통째로 빠졌고,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도 지나지 않아 종로5가역 인근과 고려대역 인근에서도 잇따라 지반 침하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년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서울 명일동 에서 깊이만 20여m에 달하는 대형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크고 작은 땅 꺼짐이 반복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화된 수도관 문제가 꼽힙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땅꺼짐 223건 가운데 140건이 상·하수관이나 열수송관의 노후나 손상으로 발생한 거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장석환 /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: (땅속 상하수도관이) 지표면하고 아주 가까운 거잖아요. 상수도나 하수도관에서 나온 누수량이 많아지면서 복합적으로 그쪽으로 토사가 유출되면서….] <br /> <br />이 밖에도 장기간에 걸쳐 침수가 발생한 '장기침하'나 지하에서 이뤄지는 '굴착공사' 등으로 지반이 약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땅 꺼짐 사고가 반복되자 지난 1월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과 두 달 만에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시민들은 행여 내가 피해자가 되지는 않을지 불안불안 합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원인을 조속히 찾아내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변지영 <br /> <br />디자인;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251851183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