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 울주 온양읍에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언양읍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현장이 두 곳으로 나누어지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산불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있는 마을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. <br /> <br />제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. <br /> <br />이 마을은 산불로 민가가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로 현장을 보면요. <br /> <br />나무로 만든 집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탔습니다. <br /> <br />겨우 철 구조물만 버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잿더미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마을을 덮친 화마는 인근 화장산에서 오늘 오전 11시 50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국도를 넘어 인근 마을까지 덮친 겁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 2단계를, 소방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2일 시작된 울산 온양 대운산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도 투입됐는데요. <br /> <br />울주군은 산불 현장 인근 마을과 아파트 등 2천 세대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현재 500명가량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울주군은 정확한 민가 피해와 대피 인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2일 온양읍 대운산 산불로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아침까지만 해도 진화율은 98%를 보여 주불을 거의 다 잡은 듯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확산하면서 오후에는 92%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 16㎞ 가운데 1㎞가 남았고 산림 피해는 467㏊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울주 2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소방력이 나누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헬기는 물론 인력과 소방 장비가 갈라지면서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 등 관계 기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불을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강한 바람에 더해 산불 현장이 늘어나면서 주민 불편은 물론, 관계 기관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51856153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