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 사고 소식입니다. <br> <br>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던 오토바이 운전자,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<br>김세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흰색 SUV와 오토바이가 도로를 달립니다. <br> <br>갑자기 도로가 푹 꺼지는가 싶더니 SUV 차량은 튕겨져 나가고, 오토바이는 미처 멈출 새 없이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. <br> <br>어젯밤 6시 30분쯤 서울 강동구에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싱크홀에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인 30대 남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인지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쯤 사망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. <br><br>땅이 꺼지면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토사가 휩쓸려 내려가면서 싱크홀의 바닥 깊이는 18m에 달했습니다. <br><br>숨진 남성은 싱크홀 중심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토사에 묻힌 채 발견됐습니다. <br><br>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싱크홀 현장에는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고, 도로도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.<br><br>서울시 조사 결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터널 굴착지점이 싱크홀 발생 지점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서울시는 9호선 연장공사를 잠정 중단했고, 주변 학교들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일부 주민들은 싱크홀 발생 한참 전부터 주유소 바닥이 갈라지는 등 전조 증상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이충희 / 서울 강동구] <br>"2월 말부터 전조 증상이 나타났어요. 저희 주유소 바닥이 갈라지면서 침하가 일어났고 주유소 바닥에 금이…" <br><br>서울시 관계자는 "민원이 들어온 후 현장 조사한 결과 지반 변이, 침하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