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불이 안동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안동 주민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밤이 깊어지면서 확산 속도는 다소 줄었지만, 여전히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네,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있는 곳은 경국대학교로 이름을 바꾼 옛 국립 안동대학교 주변입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산에 붉은 화선 즉 불길이 띠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갈수록 불길이 산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와 가까워지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산불이 덮친 고속도로 휴게소와 10km 넘게 떨어진 곳인데요. <br /> <br />오후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삽시간이 불길이 번지면서 이곳까지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번지는 사이 의성과 안동을 잇는 5번 국도는 '아수라장'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 주변에 불이 붙어 연기와 불길이 도로에 가득 들어찼고, 산불이 덮쳐 민가가 불타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 주변에서는 소방차가 대기하면서 방어선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확산하면서 안동시는 시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10㎞ 주변까지 불이 퍼져 하회리 주민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경국대학교 학생에게도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가 전해졌는데, 한때 체육관으로 대피한 학생들은 지금은 대부분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과 의성, 청송 등에 내려졌던 강풍 경보는 밤 10시를 기준으로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금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 발생 주변 지역에서는 재난문자나 행정기관의 안내, 또 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고 상황을 주시해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경북교육청은 안동과 의성, 청송, 영덕, 영양 등 산불 발생 지역에 있는 학교에 내일, 26일 하루 휴교를 적극 권장한다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안동 남후면에서 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52349263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