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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을 삼킨 불과 사투...제보 영상 속 경북 북부 산불 / YTN

2025-03-25 9 Dailymotion

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경북 북부 지역을 덮치면서 YTN에 시청자 제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산을 태우고 내려온 불이 마을과 도로를 삼키고, 불과 사투를 벌이며 안간힘 쓰는 진화대원의 모습이 시청자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안동을 지나는 고속도로 위, 그야말로 지옥 같은 광경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시뻘건 불덩어리는 도로 위까지 떨어졌고, 자욱한 연기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산 정상을 뒤덮은 화마는 붉은 혓바닥을 연신 날름거립니다. <br /> <br />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대낮인데도 마치 밤처럼 어둡습니다. <br /> <br />평지로 내려온 산불은 마을과 농지를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어찌나 강한지, 소방대원이 뿌리는 고압수조차 맥없이 꺾여버립니다. <br /> <br />지상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말 그대로 악전고투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연기를 머금은 돌풍이 불어오자 고개를 숙인 채 눈을 뜨지도 못합니다. <br /> <br />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과 청송, 영양 등 경북 북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6시까지 피해 지역이 만5천여 ha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지만, <br /> <br />이후 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집계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 탓에 산불 진화 인력도 모두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밤사이 주요 시설 보호에 집중한 뒤 해가 뜨면 가용한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불길을 잡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제공;송영훈 씨 등 시청자 <br /> <br />영상편집: 양영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60059336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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