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명일동 땅 꺼짐 사고로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 삼척에선 초등학교 옆 도로와 비탈면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과 주민 등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초등학교는 임시 휴교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진이 난 듯 도로 곳곳이 갈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구간은 길이 20m, 너비 3m, 깊이 1m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내려앉으면서 이렇게 가드레일도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아래에는 초등학교 건물이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와 초등학교 건물 사이 가파른 비탈면도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쏟아져 내린 낙석은 방지망에 간신히 걸렸고,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가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삼척시 도계읍 농어촌도로에서 지반 침하가 시작된 건 지난 23일 오후 4시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는 없지만, 이튿날 초등학교 건물까지 위협하면서 수업 중이던 학생 등 4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학교는 이틀간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승희 / 강원 삼척 장원초교 교장 : 붕괴 위험이 상당히 크고 또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학교 건물에 부딪히면 학생들이 다칠 위험도 있고….] <br /> <br />마을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가 통제되면서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소규모 산사태가 원인이라며, 허술한 도로 설계와 부실한 경사면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[박창근 /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: 설계 공사가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 게 가장 1차 원인이라 봐야겠죠. 유지 관리를 꼼꼼히 해줘야 하는데, 그와 같은 행정 절차는 현재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삼척시는 옹벽을 새로 설치하는 등 복구를 추진하고 있지만, 단순한 시설 보강보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토대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조은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60306337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