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과 청송, 영양, 영덕까지 산불이 확산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에서만 15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밤사이 인명피해가 속출했는데, 먼저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새벽에 이곳 영덕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 도심 전체가 마비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가 끊겼고, 통신도 마비됐으며, 곳곳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을 따라 대피소로 이동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모습을 좀 보여드리면요. <br /> <br />아직도 이렇게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은 바람을 타고 산 아래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과 집이 불에 탔고,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진화 인력이 철수하면서 일부 피해 주민들은 집이 불에 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새벽부터 바람이 잦아들었고, 강풍경보도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해가 뜨고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경북지역에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경북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15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피해는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영덕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양로원에서 노인 3명이 대피를 위해 차량에 탑승했는데, 이 차에 불이 붙으면서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됐고 매몰 사망자도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어젯밤 11시쯤 불에 훼손된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6시 50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의 주택에서 7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서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산불 연기를 마셔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0시쯤 안동시 임동면에서도 50대 여성이 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, 이 여성의 남편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저녁 7시쯤에는 경북 청송군 청송읍의 도로에서 65살 여성이 숨진 채 발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60755545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