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5일째 이어지는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경북 전역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산불로 현재까지 18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진화율은 집계조차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의성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, 경북 의성산불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지금 제가 나와있는 의성군 단촌면도 어제 오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불이 지나간 산등성이는 새카맣게 변했고 마을 곳곳 건물들도 이렇게 불에타 주저 앉았습니다. <br> <br>이 산 너머에 있는 천년고찰 고운사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산불은 초속 25미터가 넘는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안동, 청송을 넘어 동해안 영덕까지 번졌습니다.<br><br>피해 면적은 축구장 2만1천 개 면적에 달하는 1만5천헥타르가 넘습니다. <br> <br>이번 산불로 의성, 안동 등에서 대피한 주민만 2만 3300여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경남 산청 4명에 이어 경북에서만 18명이 산불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북 사망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대피하지 못하거나, 대피 도중 불길에 휩싸이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산불이 워낙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진화율을 비롯해 산불영향구역, 화선 길이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부터 다시 강한 바람이 예고돼 있어 산림당국은 긴장감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일 비가 예보돼 있지만 5~10mm에 그쳐 얼마나 진화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김건영 <br>영상편집:박형기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