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순식간에 번진 산불에 주민들은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낙 긴박한 상황에 겨우 몸만 피한 주민들이 적지 않은데요. <br> <br>밤사이 집이 어떻게 됐는지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> <br>현장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. 배준석 기자, 전해주시죠.<br><br>[기자]<br>대피소가 차려진 이 곳 안동실내체육관에는 재난 구호용 텐트가 빼곡히 들어차있는데요. <br> <br>산불을 피해 대피한 주민 450여 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안동시엔 전 시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는데요, 이번 산불로 안동시 주민 7천 명이 <br>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안동시는 학교와 마을회관 등지에 주민들을 분산시켜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는데요, 일부 주민은 불길을 피해 급하게 탈출하느라 옷가지를 챙길 겨를도 없이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며 화재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안동 지역에선 밤사이 우체국과 농협 건물 등이 전소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산불 영향으로 일직면과 남선면 등 6개 면에서 단수가 이뤄졌고 5개 읍면 2487 세대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배준석 기자 jund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