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에는 경남 산청, 하동 산불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지만, 여전히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근엔 지리산 국립공원이 있는데요. <br> <br>불길이 점차 접근하면서 비상입니다. 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! 지리산 국립공원도 위험한 상황인가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제 뒤로 소방차가 서 있는게 보이실텐데요. <br> <br>지리산국립공원으로 불길이 확산될 것을 대비해 이렇게 대기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이 도로를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지리산국립공원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리산국립공원 경계와 맞닿아 있는 산청 구곡산에선 불길이 꺼졌다 살았다를 반복했는데요. <br> <br>한때 불길이 국립공원 500m 앞까지 접근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일단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불길이 옮겨갔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오후 들어 날이 따뜻해지면서 바람이 강해지는데요. <br> <br>구곡산 불씨가 다시 살아 날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산림 당국은 불길이 국립공원으로 번지지 않도록 일대에 방화선을 구축하며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<br> <br>현재 산청 하동 산불 진화율은 80%에 머물로 있습니다. <br> <br>전체 화선 63km 중 50km는 진화를 마쳤고 남은 화선은 12.5km인데요. <br> <br>엿새째 이어진 산불로 산불 영향 구역은 1685ha로 확대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당국은 산청군 4개 마을과 하동군 9개 마을에 추가로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<br>이번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25개 마을 2천여 명입니다. <br> <br>산림 당국은 헬기 30대와 1700여 명의 인력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남 산청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