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영덕지역 곳곳 전기·통신 끊겨 도시 마비 <br />밤사이 산불 바람 타고 산 아래 민가 덮쳐 <br />경북 산불로 이재민 2만여 명 발생<br /><br /> <br />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, 영양, 영덕까지 확산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에서만 1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가 큰 경북 영덕 지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산불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는데, 먼저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사이 불은 순식간에 도심을 집어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을 타고 산 아래로 내려와 민가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로 전기가 끊겼고, 통신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 지역은 큰 불길이 잡히면서 화마에 휩싸였던 도심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현장을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건물인데 모두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시커멓게 그을렸고, 아직도 곳곳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의 열기가 얼마나 거센지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차량과 집이 불에 탔고,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지역에서만 이재민 2만여 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진화 인력이 철수하면서 일부 피해 주민들은 집이 불에 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새벽부터 바람이 잦아들었고, 강풍 경보도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경북지역에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경북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19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피해는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영덕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양로원에서 산불을 피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노인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차량에는 요양보호사 2명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4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요양보호사 2명이 노인 1명을 먼저 차에서 빼내 구조했지만, 나머지 3명은 순식간에 차량에 불이 붙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됐고 매몰 사망자도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어젯밤 11시쯤 불에 훼손된 시신 4구가 발견되는 등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61634597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