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의성 대형 산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고, 오히려 경북 북동부 전역으로 크게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진화 작업을 하다 추락한 헬기 조종사를 비롯해 20여 명이 이번 산불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사망자가 계속 늘어, 현재 스무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급격한 산불 확산으로 발생한 피해가 날이 밝고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역 주민만 모두 2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는 영덕에서 8명이 숨져 가장 많고, 영양 6명, 안동 4명, 청송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. <br /> <br />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양로원에서 산불을 피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노인 3명이 숨졌고요. <br /> <br />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어젯밤 11시쯤 불에 훼손된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에서도 60대 여성과 80대 노인 등 오늘까지 모두 4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과 농작물, 시설물 등 재산 피해는 집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 역사상 가장 큰 산불 피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 조종사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낮 12시 50분쯤 의성군 신평면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가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에는 조종사 73살 A 씨가 타고 있었는데,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락한 헬기는 강원도가 임차한 민간 헬기로, 어제 오후부터 의성에 지원을 나온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헬기가 전깃줄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는데, <br /> <br />반면 한국전력 쪽에서는 전깃줄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혀서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헬기 기종은 미국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S-76B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산불방지센터가 일괄계약한 임차 헬기로 평소에는 강원도 인제에 머무르다 불이 날 경우, 초동진화를 담당합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나자 산림청은 안전을 위해 전국에 투입된 진화헬기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가, 오후에 헬기를 다시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전기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61832034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