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으로부터 핵 무기 개발 저지 압박을 받고 있는 이란이 미사일로 가득 찬 지하터널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과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거대한 지하 터널에 미사일과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이란 공영언론이 '지하 미사일 도시'라고 부른 기지 내부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이란군 참모총장과 항공우주군 사령관이 기지를 둘러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는데, 바닥에 그려진 이스라엘의 국기를 밟고 지나가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. <br> <br>[아미르 하지하데 / 이란 항공우주군 사령관] <br>"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는 앞으로 2년간 매주 새 미사일 기지를 공개할 것입니다." <br> <br>최근 미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대적인 폭격을 재개하자,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압박용 전력 과시로 해석 됩니다. <br><br>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핵 협상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, 이란이 전략적으로 영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달)] <br>"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." <br><br>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 협상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는데, 2개월 내 협상을 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남은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