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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마가 집어삼킨 마을...잿더미가 된 일상 / YTN

2025-03-26 284 Dailymotion

화마가 휩쓸고 간 마을은 그야말로 폐허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걷잡을 수 없는 불길에 건물은 속수무책으로 내려앉았고 주민들의 일상도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이 전해온 피해 상황을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에 탄 지붕과 벽이 폭삭 내려앉은 가운데 동이 튼 뒤에도 불꽃과 연기가 멈추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경북 안동 화재 피해자 : 산 밑에 있는 집들이나 밭 이런 데는 그냥 다 탔다고 하시더라고요. 건물 안에도 연기가 막 새어 들어오고….] <br /> <br />백 년 넘은 고택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뒷산에서 내려온 불길은 초가지붕을 삽시간에 태웠고 마당은 새까만 재로 난장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이 밤새 물을 뿌려 겨우 피해를 줄였지만, 불씨가 자꾸 되살아나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진영 / 경북 청송 화재 피해 주민 : 저 혼자 한두 시간 동안 껐는데도 안 되더라고요. 제 생각에는 불이 계속 날 것 같은데 어머니, 아버지도 그냥 포기하고 가라 그래서….] <br /> <br />애써 키운 농작물도 잿더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에 탄 농기구와 비료 더미는 물론 창고 건물과 비닐하우스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고, 결실을 기다리던 사과나무 수백 그루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주유소를 덮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어 주유소까지 불이 번지지는 않았지만, 옆에 있던 윤활유 판매점은 불에 완전히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승재 / 경북 영덕 화재 피해자 : 불길이 바닥을 치고 지나가고 도로 위로 불똥이 튀기니까 차선도 안 보이고요. 다행인 게 바람이 주유소 쪽으로 불지는 않았었고.] <br /> <br />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, 주민들의 일상도 잿더미처럼 무너져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지연 <br /> <br />화면제공: 시청자 제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262220522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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