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배치한 철골 구조물이 외교 문제에 이어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측은 '연어 양식장'일 뿐 한중 어업협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, 과연 그럴까요?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따져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높이 38m, 둘레 180m, 무게 1,400t 규모의 팔각통 형태 철골 뼈대 사이를 그물로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연어 30만 마리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심해 양식장 '선란(深藍)1호'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민영회사가 2018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는데, 당시 관영 매체들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훙 / 완저펑어업 ('선란1호' 운영사) : 이번에 수확할 수 있는 양은 800t에서 1,000t 정도로 국내 일선 도시의 식탁을 책임지는…] <br /> <br />지난해 5월엔 국영기업 2곳이 가세해 지분 60%를 투입한 '선란 2호'를 바다에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높이 70m, 둘레 220m로 몸집을 키웠고, 조업 위치도 한반도에서 더 가까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선란1, 2호가 2001년 발효된 한중 어업 협정상 '잠정조치수역(PMZ)'에 배치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해상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수역에 대형 구조물을 갖다 놓은 것이 협약 위반인지가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엔 중국 해경이 우리 해양조사선의 접근을 막아선 일이 알려지면서 외교 문제로도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18일) : 해양 이견에 대해 양국 대화협력 메커니즘을 통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현재 황해(서해) 정세는 안정적입니다.] <br /> <br />정치권까지 공세를 높이자, 주한중국대사관이 공식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시설은 중국 근해에 위치한 양식장으로 국제법은 물론 한중어업협정에도 부합한단 겁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오는 10월 경주 APEC 계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반중 여론이 커질까 중국도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270107187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