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, 진에어 여객기가 엉뚱한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활주로엔 다른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.<br /><br />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오후 승객 1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삿포로에서 김해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한 진에어 여객기.<br /><br />허가받은 활주로 대신 바로 옆의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김해공항에는 다른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해당 활주로를 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자칫 하면 두 여객기가 충돌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다행히 관제사가 상황을 인지하고 다른 여객기의 활주로 진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진에어 여객기가 도착지인 김해공항에 다다르자 조종사는 관제탑에 신호를 보냈고, 공항 관제 측은 "18R 활주로를 이용하라"고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조종사가 잘못 알아듣거나 착각해 엉뚱한 곳에 착륙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.<br /><br />[유수영 / 진에어 관계자]<br />"국토부에 즉시 보고 완료했고 발생 원인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토부는 "이번 일의 과실과 위반 사항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이락균<br />영상편집 : 박혜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