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영남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일주일 가량 지속되고 있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, <br> <br>경북 의성산불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, 산불 규모가 워낙 큽니다.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근 안동을 넘어 청송, 영양 그리고 동쪽 끝인 영덕까지 번졌는데요, <br> <br>산불 영향구역이 3만 3천 헥타르가 넘는 걸로 추정됩니다, <br> <br>서울 면적의 절반에 이르는데요, <br> <br>워낙 광범위하게 산불이 발생한 탓에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5시 기준 의성 등 경북지역 진화율은 44.3% 그치고 있는데요. <br> <br>불이 난 지 엿새째인 가운데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인명 피해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 <br> <br>경북 지역에서만 21명의 주민이 숨졌고, 어제는 의성에서 진화헬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70대 조종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> <br>오늘도 날이 밝으면서 헬기 80대와 진화인력 5천 8백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오후에는 비가 예보됐는데요, <br> <br>5~10mm 정도의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져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