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에는 경남 산청, 하동 산불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산청 구곡산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까지 확산했는데요. <br> <br>기다리던 비 소식이 있지만 양이 적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<br> <br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! 지금 날씨 어떤가요<br><br>[기자]<br>네, 하늘엔 구름이 잔뜩 몰려오면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. <br> <br>제 뒤로 산 능선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요. <br> <br>타닥타닥 타는 소리가 들리는데요. <br> <br>지리산 국립공원과 맞닿은 곳입니다. <br> <br>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지리산국립공원 내부까지 번졌는데요. <br> <br>아직 피해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밤사이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불의 크기도 시시각각 변했습니다. <br> <br>산청, 하동 산불 진화율은 오늘 오전 5시 기준 77%인데요. <br> <br>남은 불의 길이는 16.5km, 산불영향 구역은 1708ha로 확대됐습니다. <br> <br>다행인 점은 오늘 기다리던 비 소식이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현재 산청지역 습도는 80% 넘게 올라왔는데요. <br> <br>하동 기상관측장비에선 비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습니다. <br><br>산림 당국은 적은 양의 비지만 불씨가 바람에 날려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진화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로 일주일째를 맞는 산청, 하동 산불로 4명이 숨지고,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는데요. <br> <br>산청과 하동 주민 1600여 명은 산불을 피해 대피해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산청 산불피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