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, 오늘로 엿새째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 진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, 안동과 영덕 등 인근 시·군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선열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안동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산불이 안동 시내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산불이 안동 시내 지역으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는 인근 마을에서 대피한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이 가까워지면서 희뿌연 연기도 산 능선을 따라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낙동강인데요. <br /> <br />강을 건너면 바로 아파트가 모여있는 안동 도심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안동 시내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시내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낙동강 아래쪽에 진화자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한 이후 하회마을 등을 위협하며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안동을 포함해 의성과 영양, 청송, 영덕 등지의 산불영향구역은 3만3천여 헥타르로 잠정 추정됐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 면적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,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진화율은 44.3%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진화인력 수천 명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지만, 불을 끄는 사이 다른 곳에 더 많은 불길이 살아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안동을 비롯한 산불 피해 지역에 오후부터 단비가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기상청이 예보한 강수량은 5㎜ 미만인데요. <br /> <br />산림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"비의 양이 적어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비가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(27일) 헬기 79대와 지상 인력 4천9백여 명, 진화차 66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진화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진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산불 확산을 차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71356319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