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불이 경북 영덕으로도 번지면서 전기와 통신이 모두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지와 인접한 항구에는 항만 시설과 어선에까지 불이 옮겨붙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기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기자가 있는 곳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불탄 주택이 보이실 겁니다. <br /> <br />인근 야산에서 바람을 타고 불씨가 날아오면서 모두 타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1㎞ 정도 떨어진 항구에도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 <br /> <br />영상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해변가에 정박 중이던 어선이 모두 불에 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있는데, 원래 어선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 있는 항만 시설은 물론 항구 마을 전체에 산불 피해가 번지면서 검게 변해버렸고, 통신도 모두 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경북 영덕은 한 차례 주불이 지나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주불이 지나가면서 주택과 창고, 하우스 등 마을 곳곳에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주불과 함께 뒤따라오는 불이 곳곳에서 발생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청송에서 영덕군청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산림 진화대원들이 불을 정리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 50분쯤에는 60대 진화대원이 차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진화대원은 그제 의성 산불 진화에 지원을 다녀온 뒤 소식이 끊겼고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숨진 사람은 9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영덕의 산불 진화율은 10% 정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발생 구역은 7천8백여 ha, 남은 화선은 91㎞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산 능선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매캐한 냄새도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헬기 13대, 6백여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오후 늦게 약한 비가 예보돼 있긴 하지만 진화에 도움이 될지는 불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서 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권민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71553243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