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지리산이 뚫렸다고 전해드렸는데, 그 불이 국립공원 안쪽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. <br><br>워낙 산세가 험해 진화도 어려운데요. <br><br>지리산과 인접한 전라도 지역도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리산과 인근 곳곳에선 하루종일 희뿌연 연기와 불길이 계속됐습니다. <br><br>경남 산청산불은 일주일째 확산되면서 어제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까지 넘었습니다. <br><br>지리산 안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환경부는 오늘 오후 기준 지리산 임야 80헥타르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험한 산세에 30cm 가량 쌓인 낙엽, 안개와 연기도 지리산 산불 진화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신대호 / 경남도청 본부장]<br>"총동원하면 끌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, 안개 때문에 헬기가 뜨지 못한 상황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"<br><br>확산되는 산불에 지리산 인근 마을주민들은 대피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지리산 인근 주민]<br>"그러니까 우리 도망간다니까 지금. 피신 가야 돼, 피신."<br><br>지리산 초입 관광단지에도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상가와 집들은 텅텅 비었습니다.<br><br>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남원, 전남 구례도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.<br><br>[남원시청 관계자]<br>"저희가 어제 날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중이고요. 주민 대피나 이제 요양 대피계획을 지금 수립하고 있고요."<br><br>경남 산청에는 조금 전 부터 비가 내리면서 불길이 잦아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