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북 안동은 돌풍을 타고 시내 쪽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내 도로가 연기에 가득 차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입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산불진화대원들이 지도를 펴고 방어선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방어선을 구축하고 잔불을 완전히 태우는 게 우리 역할이에요." <br> <br>대피령에도 일부 주민들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다가오는 산불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오시규 / 경북 안동시] <br>"(불이) 와도 끌 생각도 못하고 그냥 타는 것만 보고 있고 걱정 많습니다. 잠도 못자고 다 그렇습니다. 주민들도 집 다 탈까 봐." <br> <br>오늘 낮 의성에서 번진 산불은 안동시청이 있는 시내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안동 시내 주변 3곳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시내를 향해 확산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> <br>안동 주민 5000여 명 대피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[박원희·심예인 / 경북 안동시] <br>"무섭죠. 안동을 둘러싸고 산불이 난 거잖아요.일단은 회색빛이고 연기가 집까지 다 들어올 정도로…" <br> <br>안동시내 인근 곳곳에는 희뿌연 연기로 숨 쉬기 조차 힘듭니다. <br><br>안동역까지 직선거리로 10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.<br><br>산불이 확산하면서 골짜기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.<br> <br>진화헬기와 지상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안동 산불 진화율은 63%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