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엿새 째 이어지던 울산 울주군 산불은 큰 고비를 넘긴 모양새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오후 들어 바람이 불면서, 인근 부산 기장군으로 번질까 초긴장입니다. <br> <br>기장군 장안사는 혹시나하는 불안감에 사찰 주변 대나무를 잘라냈습니다. <br> <br>허준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흐린 날씨 속에도 헬기들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. <br> <br>산에서 피어나던 연기들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오전 한때 울산에 0.5mm 정도의 이슬비가 내리면서 확산 속도로 늦춰졌습니다. <br> <br>현재 진화율은 81%지만 울산시는 주불이 사실상 진화되며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두겸 / 울산시장] <br>"육안으로 목측하고 상황을 파악한 결과로는 이제 이 시간부로 정도 되면 주불은 100% 잡았다고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지난 22일 농막에서 산불이 발생한 이후 엿새 만으로 피해 면적은 886㏊에 달합니다. <br> <br>산림 당국이 공식 확인하지 않은 만큼 안심하긴 이르지만 일단은 큰 고비는 넘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다만 오후들어 강해진 바람이 변수입니다. <br> <br>여전히 산 정상 부근에서 연기가 관측되는 만큼 뒷불 감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<br> <br>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부산 기장군은 한때 불길이 7백미터까지 접근하자 사찰 부근 대나무 밭을 벌목하고 유물을 옮기는 등 조치에 나선 바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도 자체 진화대와 산불 감시대가 일대를 돌며 감시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편 울산엔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5mm 내외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. <br><br>비가 실제로 내리면 잔불 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