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에 31조 원의 투자를 약속하며 트럼프에 눈도장을 찍은 현대차도 관세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이번에 미국 조지아 주에 문을 연 현대차 공장에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서베너 공장이 착공 2년5개월 만에 준공식을 가졌습니다. <br><br>1176만제곱미터, 여의도의 약 4배 규모로 앨라배마,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3번째 미국 생산 거점입니다. <br><br>완성된 차량은 사람이 운전하는 대신 이렇게 주차로봇을 이용해 품질검사장으로 이동합니다.<br> <br>4족 보행 로봇은 근로자들이 갈 수 없는 공장 구석구석과 차체 결함을 확인합니다. <br><br>컨베이어벨트 대신 자율주행로봇 200대가 부품을 실어 필요한 공정으로 그때그때 이동시킵니다. <br> <br>현대차그룹은 미국 본토내 생산량을 늘려 관세 면제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다만 현재 30만대 수준인 이곳 신공장 생산능력을 향후 50만대까지 끌어올리더라도 미국 내 전체 생산량은 120만 대 수준. <br> <br>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예상량 약 170만대 가운데 국내에서 조달해야 하는 약 50만 대는 여전히 관세를 피할 수 없습니다.<br> <br>국내 생산분에 대해 관세예외를 인정받지 못한 것은 31조 원대 투자 성과치고는 아쉽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 <br>[정의선 / 현대자동차그룹 회장] <br>"관세 발표 후에 계속 협상을 개별 기업으로도 해나가고…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현대차 미국 신공장은 아이오닉 등 전기차부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