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 효자이자 대미 수출 1위 품목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3일부터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,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마저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대인 170만 대를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00만 대는 국내에서, 14만 대는 멕시코에서 수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판매량의 65％가 관세 대상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자동차 관세 25％가 매겨질 경우 현대차그룹 영업이익은 연간 최대 10조 원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관세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 미국 투자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31조 원을 투자해 미국 내 생산량을 연간 120만 대로 끌어올리더라도 나머지 30％에 대한 관세 부과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정의선 / 현대차그룹 회장 : 국가 대 국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그 관세 정책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을 못 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더 걱정은 미국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의 한국 생산기지를 맡고 있는 한국GM입니다. <br /> <br />연간 생산량의 85％가 미국 수출 물량으로, '철수'라는 생존 위기까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중소·중견기업 대부분인 자동차 부품 업체가 겪는 어려움은 더 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자동차 업계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업계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비상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안덕근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자금 지원 등 긴급 유동성 확대, 관세 대응 체계 구축, 국내 투자 환경 개선, 수요 진작, 시장 다변화 등….] <br /> <br />또 미국 측과도 계속 협의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심원보 <br />디자인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3272032338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